인스타 소개글 한 줄이 고시에 걸리는 다섯 가지 모양
세무사 사무소 인스타그램의 프로필 소개와 캡션은 대개 개업 때 한 번 쓰고 그대로 둡니다. 그런데 국세청 고시 제2026-32호(세무사 등에게 금지되는 광고에 관한 규정)가 2026년 10월 12일[출처] 공포·시행되면서 그 오래된 한 줄도 점검 대상이 됐습니다. 세무사법에도 개정으로 광고 기준(제12조의7)이 새로 마련됐습니다.[출처] 이 글은 고시 제3조의 금지 유형을 인스타 문장에 하나씩 대 보는 점검용입니다. 고치거나 지울 문장을 찾는 방법만 다룹니다.
이미 올린 글도 대상입니다
부칙 제2조는 고시 시행 전에 올린 광고에 제3조 위반 내용이 있으면 시행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고치거나 지우라고 정합니다. 시행일로부터 따지면 기한이 가까울 수 있습니다. 기산 방식은 원문으로 한 번 더 확인하세요. 새 글만 조심하면 되는 일이 아닙니다. 고정해 둔 게시물, 하이라이트, 프로필 소개, 오래된 릴스 캡션이 먼저입니다. 고치기 전에 화면을 캡처해 날짜와 함께 보관해 두면 무엇을 언제 고쳤는지 설명할 수 있습니다. 위반하면 제6조에 따라 세무사징계위원회가 징계를 의결합니다. 제8조는 국세청이 사전 검토나 자율심의를 요청하면 한국세무사회가 응하도록 하는데, 세무사회의 광고 심사 규정 자체는 저희가 찾지 못했습니다. 심사받을 수 있다고 기대하며 기다리기보다 스스로 먼저 훑는 편이 안전합니다.
소개글에 가장 흔한 두 가지: 우월 표현과 숫자
제3조 제1항 제4호는 '국내 최고', '업계 최고', '국내 유일', '환급률 1위', '절세율 1위', '성공률 1위' 같은 우월 표현을 막습니다. 객관성 있는 자료로 사실임이 입증되면 예외입니다. 소개글에서 자기 사무소를 다른 곳보다 앞세우는 문장도 같은 모양입니다. 입증 자료가 없다면 우월 표현을 빼고 하는 일을 적는 쪽이 안전합니다. 빼고 나서 문장이 허전하면, 사무소가 실제로 맡는 업무와 담당 세무사의 이력을 사실대로 적는 편이 낫습니다.
제5호는 환급률·절세율·성공률·승소율 같은 업무 결과를 수치로 광고하면서 통계적 근거(대상기간, 모집단, 산출방법 등)를 밝히지 않는 경우를 막습니다. 카드뉴스에 '지난해 성공률 ○○%'만 크게 넣고 끝나면 걸리는 모양입니다. 수치를 쓰려면 어느 기간인지, 몇 건 중 몇 건인지, 어떻게 계산했는지를 이미지나 캡션에 같이 적어야 합니다. 근거를 달았어도 '1위' 같은 표현은 제4호가 따로 보니 둘을 나눠 확인하세요.
캡션과 이벤트에서 걸리는 세 가지
제1호는 수임료를 다른 세무사 등과 직접 비교하는 광고를 막습니다. 수임료 금액뿐 아니라 성공보수율, 할인율, 출장비 같은 부대비용도 포함합니다. '타 사무소 절반 가격'이 그 예입니다. 자기 수임료를 객관성 있는 자료로 사실에 맞게 게시하는 것은 예외입니다.
제2호는 수임을 유인하려고 금전이나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하는 광고를 막습니다. 'DM 주시면 상품권', '팔로우하면 경품' 같은 이벤트 캡션입니다. 소액 판촉물이나 무료 상담·설명회 안내는 예외인데, 어디까지가 소액인지 금액 기준은 고시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
제3호는 수임제한이 해제되었거나 해제될 예정이라는 사실을 내세우거나 이를 활용해 수임을 유인하는 광고를 막습니다. 경력 소개 문장에서 이 사실을 강조하고 있지 않은지 보세요.
내 계정 밖에서 나가는 광고, 블로그에 옮긴 글
제3조 제2항은 타인이 게시·전송하는 광고에 본인 광고를 실어 집행해도 같은 기준을 적용한다고 정합니다. 제휴 계정의 게시물이나 후기 이벤트처럼 내가 직접 올리지 않았어도 점검 대상입니다. 세무사법 개정으로 세무대리를 소개·알선하는 행위도 금지됐습니다.[출처] 소개 대가를 받는 곳을 거친 노출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인스타 캡션을 블로그에 옮긴다면 네이버 기준도 봐야 합니다. 네이버 고객센터는 '상위 고정 노출'이라는 개념이 없고 순위가 바뀌거나 검색 결과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키워드를 과도하게 넣은 글, 뉴스와 중복되는 단순 홍보성 글, 업체 지원을 받고도 표시하지 않은 글이 사례로 나옵니다. 고시에 맞게 고친 글이라도 광고 문구를 그대로 붙인 글은 단순 홍보성으로 읽힐 수 있습니다.
오늘 할 점검 순서
프로필 소개, 고정 게시물과 하이라이트, 최근 캡션 순으로 다음 단어를 검색하듯 훑으세요. 비교, 할인, 경품, 상품권, 성공률, 환급률, 그리고 자기 사무소를 다른 곳보다 앞세우는 말입니다. 걸리는 문장은 사실만 남겨 고칩니다. 예를 들어 자기 사무소를 앞세우는 문장은 '법인 기장 업무'처럼 하는 일을 적은 문장으로 바꾸고, '타 사무소 절반 가격'은 지운 뒤 우리 사무소 수임료만 사실대로 게시합니다. 숫자는 근거를 붙이거나 내립니다. 항목별 확인은 점검표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제니스 미디어 파트너스는 마케팅·브랜딩 기획 회사로, 세무대리는 하지 않으며 절세 방법도 다루지 않습니다. 세무사 사무소의 홍보 문구와 노출 구조를 점검하고 정리하는 일을 돕습니다.